초등 창작글 · 팀 프로젝트

탐구가 이야기가 되기까지 — 창작동화 「쿵」

층간소음을 탐구한 초등 팀이, 조사로 알아낸 것을 동화로 썼습니다. 글을 상상만으로 쓰지 않고 조사한 사실로 씁니다.

창작동화 「쿵」 표지 — 위층과 아래층의 두 아이
완성한 동화책 표지
처음 질문

「층간소음을 일으켰다고 다 나쁜 사람일까?」

조사로 알아낸 것

「소리가 커서가 아니라, 나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느낄 때 화가 난다」

  • 17문항 설문
  • 20장 이야기
  • 3명 한 팀
창작 과정

조사하고, 묻고, 쓰고, 발표했습니다

01탐구 질문 세우기 — 「층간소음을 일으켰다고 다 나쁜 사람일까?」 팀이 함께 질문을 펼친다
자료 조사 · 마인드맵탐구 질문 세우기「층간소음을 일으켰다고 다 나쁜 사람일까?」 팀이 함께 질문을 펼친다
02현장 조사 —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층간소음이 실제로 어떻게 처리되는지 묻는다
법·절차·중재기관현장 조사관리사무소를 찾아가 층간소음이 실제로 어떻게 처리되는지 묻는다
03설문 붙이기 — 17문항 설문을 만들어 아파트 게시판에 붙이고 이웃·또래에게 묻는다
이웃·또래 설문설문 붙이기17문항 설문을 만들어 아파트 게시판에 붙이고 이웃·또래에게 묻는다
04
20장 이야기이야기로 쓰기알아낸 것을 위층·아래층이 번갈아 말하는 동화로 쓴다
05발표하기 — 20장을 어떻게 지었는지 구조도로 설명한다
다빈치탐구대회발표하기20장을 어떻게 지었는지 구조도로 설명한다
조사가 이야기 속으로

우리가 한 일을 이야기 속 인물도 합니다

우리가 한 일오정희 「소음공해」 읽고 토론이웃·또래 설문조사조사 결과로 사과문 다시 쓰기
이야기 속 장면두 주인공이 같은 소설을 읽는다반 친구들에게 물어본다그 결과로 쪽지를 다시 쓴다

이 이야기가 만들어지기까지

글쓰기 지도를 하다 보면 아이들이 긴 호흡의 이야기를 끝까지 써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자기 생각으로 인물을 만들고 이야기를 끌고 가고 싶은, 자연스러운 창작의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세 아이도 그랬습니다. 세 아이는 오정희의 「소음공해」를 읽고 우리 생활과 가까운 ‘층간소음’을 소재로 이야기를 써 보기로 했습니다.

공동 집필할 소재는 정했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정작 이 문제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토의하고 자료를 찾아보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창작동화와 주제탐구보고서를 함께 완성하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층간소음은 아래층이 참아야 하나요, 위층이 조심해야 하나요?”

아이들은 이 질문에서 출발했지만, 이야기를 쓰면서 ‘누가 더 잘못했을까’보다 ‘왜 서로의 사정을 몰랐을까’를 궁금해했습니다. 80명의 설문 응답을 살피고 위층과 아래층의 입장을 번갈아 생각하며, 저마다 사정이 있는 이웃들을 서윤이와 봄이의 이야기에 담았습니다.

사과 쪽지와 편지도 다시 썼습니다.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무엇 때문에 미안한지 밝히고, 상대의 불편을 헤아리며, 앞으로 바꿀 행동을 약속했습니다.

제 마음에 가장 오래 남은 것은 결말의 질문입니다.

“먼저 말을 해두면 아무도 화내지 않는 것일까?”

아이들은 이 질문을 그대로 남겨 두었습니다. 미리 알리고 사과해도 불편이 모두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서로의 사정을 이해한 뒤에도 함께 풀어 갈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친구들도 누가 맞고 틀린지를 가리기 전에 이웃의 하루를 한 번쯤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먼저 말을 걸고, 시끄러울 일이 있으면 미리 알려 주는 것. 아이들이 이야기 속에서 고민한 일을 우리 생활에서도 하나씩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설문의 목적을 설명하고, 엘리베이터에 포스터를 붙이고, 카카오톡으로 친구들에게 참여를 부탁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피자를 먹으며 원고를 고치던 시간도, 어깨를 펴려고 함께 국민체조를 하던 순간도 제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글을 다듬고 발표를 거듭 연습하는 사이, 여름이 지나 가을이 되었습니다.

3개월 남짓 함께한 그 시간들이 아이들 마음속에 빛나는 구슬로 남았으면 합니다. 언젠가 새로운 이야기를 쓰거나 낯선 일 앞에서 망설일 때, 그 구슬을 하나씩 꺼내어 꿰며 함께했던 친구들과 끝까지 해냈던 자신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때도 해냈으니, 이번에도 해 보자.’ 그 기억이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다정한 응원이 되어 주면 좋겠습니다.

2026년 9월

생각탐구 원장

작가의 말

작가 1

우리는 층간소음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가해자가 되기도 합니다.아파트,빌라처럼 공동주택에 사신다면 층간소음을 한번쯤 겪어 보셨을겁니다.그때 괴로우셨죠?하지만 저희는 층간소음을 내기도 합니다.의자를 땡길때 나는 소리,물건을 떨어뜨린 소리 처럼 자신에게는 작은 소리이고,딱히 층간소음에 관해서 이웃에게 사과해본 적도 거의 없을 것입니다.하지만 우리가 겪어본 것처럼 들리는 소리는 생각보다 크고,계속 나게 되면 짜증도 날 것 입니다.저도 그랬습니다.아랫집에서 소리를 내는것도 들리고,옆집 소리도 들렸습니다.그때 저는 소리가 계속 들리자 조금 짜증이 났지만,저도 층간소음을 낸적이 분명히 있기에 참았습니다.이웃들도 그랬을 것 입니다.시끄럽지만 자신도 했기에 참아주는것이죠.그렇다면 만약 이웃이 항의하러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요?당신도 시끄러웠다고 말할것인가요?아니면 잘못을 인정하고,다음부터 더 조심하겠다고 약속 할 것인가요?사람들은 반성하고,약속하면 조금이나마 화가 풀릴것입니다.사람들이 저희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깨닭음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 2

제가 처음에 이 활동을 시작했을때는 막상 재미있기만 했습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점점 더 진지해 졌습니다.내가 이걸 하러온 목적을 생각하면서 끝까지 노력했습니다.저희는 층간소음이라는 주제를 바탕을 하고 설문조사와 자료조사를 했습니다.자료 조사한 자료로 설문문항을 만들고 그에 답변해주신 80명의 응답자 분들의 답변으로 이 이야기를 창작했습니다.저는 앞으로 이런 생활에서 불편한 것들을 찾아서 꼭 수업이 아니더라도 그리고 꼭 쓰지 않아도 머리에 박아 놓을 것입니다.저희의 바램은 여러분들이 이책을 읽고 재미있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층간소음에 대한 생각이 바뀌셨으면 좋겠습니다.층간소음 피해자도 가해자가 될수있고 가해자도 피해자가 될수있습니다.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작가 3

여러분은 층간소음 갈등을 겪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층간소음 갈등을 겪어보셨을 것 입니다. 하지만 층간소음 갈등은 왜 생기는 걸까요?

그래서 저희는 층간소음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았습니다. 저희는 이 이야기를 쓸때 탐구보고서를 쓰고, 직접 설문조사도 해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낮에는 깨어 있고, 밤에는 잠을 잔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저희는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는 일을한다 라는 시점을 갖고 이 이야기를 썼습니다. 그 이야기에서 많은사람들이 서윤이의 아빠가 밤에 일을 해서 낮에는 논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서윤이는 자신의 아빠가 낮에 잠을 자고, 밤에 일을 한다는 것을 말하기도 귀찮아질만큼 대답했습니다. 이처럼 낮에 자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낮에도 밤처럼 조용이 행동해야하죠. 여러분도 앞으로 주변 이웃들의 사정을 배려해서 행동하면 어떨까요? 여러분들도 저희의 책을 읽고 주변이웃들을 더욱더 배려해서 화목한 아파트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야기 속으로 — 정점 장면

20장으로 쓴 이야기 가운데 정점인 13장과 그 뒤의 두 번째 쪽지만 실었습니다. 나머지는 생략했습니다.

⋯⋯ (생략) ⋯⋯

13. 봄이가 알게 된 것

"근데 1302호에는 피해 주면 안돼요."

“네?”

"거기 아이 아빠가, 야간소방관이이잖아요. 밤까지 일하시고 늦게 오셔서 낮에 주무셔야 해요."

봄이는 걸음을 멈췄다. 1302호. 서윤이네 집.

⋯⋯ (생략) ⋯⋯

봄이는 아무 말도, 아무 행동도 하지 못했다.

⋯⋯ (생략) ⋯⋯

18. 두 번째 쪽지

"몰랐어. 진짜 몰랐어. 너희 아빠가…"

봄이는 말을 끝맺지 못했다.

⋯⋯ (생략) ⋯⋯

한참 있다가 서윤이는 연필을 봄이 쪽으로 밀었다.

"써 봐."

봄이는 여섯 번 넘게 다시 썼다. 서윤이가 옆에서 봤다.

⋯⋯ (생략) ⋯⋯

다음 날 아침, 봄이가 쓴 새 종이가 엘리베이터에 붙었다.

⋯⋯ (생략) ⋯⋯

110동 이웃분들께

지난달부터 저희 집에서 의자 끄는 소리와 물건 떨어지는 소리가 계속 반복적으로 났습니다. 저녁뿐 아니라 낮에도 그랬습니다.

낮에 주무셔야 하는 분이 계신 줄 몰랐습니다. 한 달 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이제야 알게되어서 후회가 많이 됩니다…

앞으로 의자 다리에는 커버를 씌우고, 집에서는 뛰지 않겠습니다. 가끔 시끄러울 일이 있으면 미리 알려 드리겠습니다.정말 죄송합니다.

1402호 김 봄 올림

아침에 1401호 할머니가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리고 그 반성문 쪽지 앞에 한참 서 있었다. 문이 열렸다 닫히는 동안에도 계속 서 있었다.

⋯⋯ (생략) ⋯⋯

정점 장면만 실었습니다 · 아이들이 직접 쓴 글입니다.

초등 프로그램 보기 →